요리

[스크랩] 둘이먹다 둘이다 환성을 지르게하는 감자탕

독도는한국땅 2012. 1. 12. 11:53

 

제목이 참 거창하지요?

요리 포스팅을 하다보니 뻥만 점점 늘어가는지...

정말 괜찮은데..  더 나은 표현 방법은 없고~

그러다보니 무리수를 던지는 제목이 종종 등장하곤 하지만

그많큼 맛있었다 그리 생각해주시면 고맙겠습니다.

 

우리집 주말이면 평소 먹는것과는 조금다른 특별한 요리를 하게 되는데요.

어젠 돼지뼈를 사다 감자탕을 끓여 묵은 땀을 빼 주었더니

시작하는 월요일이 개운하니 이보다 더 좋을 순없네요.

 

감자탕~~!!

구수하고 묵직한 맛 구경해 보시죠~~

 

  돼지뼈에 두툼하게 붙어있는 살들...

들깨를 뿌려 고소함을 극대화 시켜주고 우거지 깊은 맛에

온몸이 사르르르~ 녹아 내립니다.

 

 

돼지뼈 가격이 참 착하지요?

가끔보이는 뼈속의 빨아먹을것도 보이고...

2시간정도 우려내면 핏물이 다 빠지고요.

 

 

오늘 냄새를 잡아줄 생강입니다.

 

 

 돼지뼈가 물에 잠기도록 담고 소주 3잔정도 준비해놓은 생강을 넣고

끓이기 시작합니다.

 

 

애벌로 삶아준 돼지뼈를 흐르는 물에 깨끗히 씻어주면

이제부터 시작입니다.

 

 

요리도 치열한 삶의 일 부분이지요.

정성을 다해 끓여 맛나게 내놓으면 환영을 받지만 그렇지 않으면~

넉넉하게 들어갈 재료들이구요.

 

 

금방 삶아낸 우거지와 말려불린 시레기도 들어가야 하구요.

 

 

재료를 썰어넣고...

마늘은 아주 많이~ 직접 다져주었네요.

 

 

구수함을 더해주는 된장한술~ 고추장 한술~

 

 

말린 시레기는 재료와 함께 처음부터 넣었구요.

고추가루 3술을 넣은 후 소금 한술을 넣고 끓입니다.

 

 

드디어 끓기 시작하네요.

위에 떠오르는 거품들은 숫가락으로 제거를 해 주시다가...

 

 

끓어오르면 금방 데친 우거지를 이때 넣습니다.

 

 

푸욱~ 익혀먹어야 좋은건 뚜껑을 닫고 끓여주시고...

 

 

뚜껑을 열고 다시 오분정도 끓이면 오늘요리 만드는건 다 끝났습니다.

 

 

감자탕은 커다란 냄비가 제격이지요~

 

 

거기에 깨순을 듬뿍 올리고 들깨도 넉넉히~

다시 불을 키고 2분정도 끓이면~~

 

 

감자탕 전문으로하는 감자탕보다 더 맛있는

우리집 감자탕이 완성이 되었네요.

 

 

국물 한술 떠 내용물위에 뿌려주면...

둘이 먹다 둘이다 환성을 지르는 오늘의 감자탕입니다.

 

 

 

튼실한 뼈를 건져와

오래끓여 눈보다 부드럽게 넘어가는 고기맛을 음미해보고...

포실거리는 감자를 입안에 굴리며 호호~ 소리도 내어봅니다.

질긴듯 질기지않게 끊어지는 우거지의 조화로움이

일요일 점심에 해 먹었지만

저녁까지도 넉넉하게 한 그런 오찬이었습니다.

 

주말 잘 보내셨지요?

주말에 해 먹었던 감자탕~

오늘은요... 돼지뼈 좀 사다가 끓여보세요.

집안 가득 함박 웃음이 피어납니다.^^ 

 

http://blog.daum.net/idea0916/16107324

출처 : 미즈쿡 레시피
글쓴이 : 청담거사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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