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황태채볶음] 손이 가요 손이 가~맛있는 황태채볶음
내일 비가 온다더니..오늘 날이 흐리네요..
오후에 아이를 데리고 외출하려 했는데..밀린 집안일 좀 해치워야 할듯 싶습니다.
가장 하기 싫은 집안일이 어떤거에요?
전 청소랑 설거지요 ㅠ-ㅠ 정말 해도해도 끝도 없고 티도 안나고..에휴..
암튼 뭐 그렇습니다.
그리고 매일 반찬걱정, 국걱정, 오늘은 뭐해먹을까란 고민들..ㅎㅎ
친정엄마가 그러시더라구요..
[난 그 고민을 30년 넘게 했다.]
헙...;; 전 이제 4년째 고민중이니..아직 멀었군요 ㅠ-ㅠ
오늘은 이런 고민을 한번쯤은 날려줄 수 있는 맛있는 황태채볶음 소개해드려요..
한번 먹으면 계속 손이 가는 마법같은 맛입니다 ㅎㅎ
-오늘의 요리법-
황태채 120g, 참기름 1스푼, 오일 1스푼
양념 : 고추장 1스푼 수북하게(40g), 요리당 1스푼, 매실청 2스푼, 진간장 1스푼, 다진마늘 반스푼, 참기름 반스푼, 후추가루 두번 톡톡
알뜰장에서 사온 한봉지에 5천원하는 황태채..
절대 북어채랑 맛을 비교하지 말라던 아저씨 =ㅁ=;;
하나씩 간식으로 먹다보니 절반으로 줄어든..;; 황태채로 오늘 맛있는 반찬 겸 술안주 만들어보겠습니다^^
우선 물기를 줘서 보들보들하게 부풀려줘야 하는데요..
전 물에 담그는건 권해드리지 않아요.
그럼 황태채나 북어채나..그 특유의 맛이 사라지거든요..
물기를 완전하게 한번 줬다가 살짝 짜낸뒤에 그 상태로 밀봉해서 30분이상 놓아두면..
부들부들해져요...
고 상태의 황태채를 먹기 좋은 크기로 잘라서 준비해주세요.
요건 매콤달콤한 양념장이랍니다.
너무 짜도 안좋아요. 황태채가 흡수를 잘하는 재료라서..양념장이 짜면..황태채도 같이 짜게 됩니다.
그렇다고 양념을 덜 넣으면 색깔이 안예뻐요!!
고추가루를 첨가해도 좋아요.
전 다만..매운걸 요즘 좀 피하는 중인지라..
(탈났슈..ㅡ_ㅡ;;; 불닭먹고 급성장염 걸려 응급실 다녀오고 생쑈 했습니다.; 신랑이 매운거 절대금지령을..;;;)
양념장을 황태채에 넣고 조물조물 잘 버무려줍니다.
요리법에 나와있는 황태채 양에..
양념장을 모두 넣어서 조물락 거려주면 따악 좋아요
짜지않고 색깔도 예쁘고..
다만 양념의 간을 보아서 좀 짜다 싶을때는 물 한두스푼 보충해주세요.^^
황태채 볶음을 할때 부드러움을 준다고 진미채처럼 마요네즈 넣는 경우도 있어요..
은근 땡기는 요리법인데..두부로 만든 마요네즈만 있다보니..여기에 사용하기엔 좀..;;
그래서 볶음에도 좀더 향을 내주기 위해..
오일과 참기름을 1:1 비율로 섞어서 팬에 넣어준 뒤에 중불에서 가열해줍니다.
참기름 말고 들기름 써도 고소해요 >ㅁ<
달군 팬에 양념된 황태채를 넣고..
강불에서 대략 2분-2분30초 팍팍 볶아줍니다.
아주 지대로 볶아준뒤에..
불 끄고 통깨 솔솔 넣어 마무리 지어주면 끝~~
복잡해보이지만 의외로 간단하고 맛도 좋은 황태채 볶음 완성입니다.
황태채의 부드러움이 느껴지시나용?
ㅎㅎ 한번 집어먹으면 계속해서 집어먹게 되는 고런 황태채볶음이랍니다.
부드러운 맛과 고추장이 들어가서 살짝 매콤달콤한 맛까지..
제가 최근에 삼각김밥 전용김 100장 사서 ㅡㅡㅋ 미친듯이 해먹고 있거든요..
근데 그 삼각김밥에 요 황태채 볶음을 넣어서 해도 진짜 맛있는거 있죠 ㅎㅎ
전전후에요..
밥반찬으로도 너무 좋고..술안주로도 좋고..도시락으로도 좋아용~
대박 사랑스럽습니다 ^^;;
혹시 국거리로 황태채나 북어채 사놓은 분들이 계시다면 강추 반찬으로 추천해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