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리

[스크랩] 아내를 위한요리의 시작 미역국과 고기수육, 오이소박이

독도는한국땅 2010. 8. 11. 10:51

벌써 1월의 마지막 날입니다.

2010년 한해 시작의 종소리를 들은지가 불과 몇일 안지난것 같은데

벌써 한달이 다갔군요.

시간이 빨리 지나간다고 느끼는건 저만의 느낌은 아닐것 같습니다.

 

블로그를 시작하면서 많은 분들을 알게 되었습니다.

물론 요리블로그라 여성분들이 압도적으로 많겠지만

남성분들도 적지 않게 요리에 관심이 있다는걸 알게 되었죠~

 

어느한분으로부터 메일이 날라왔습니다.

평소 요리라고는 라면밖에는 기억이 안나지만

아내의 생일을 앞두고 미역국을 끓여드리고 싶다는 내용입니다.

아울러 이기회로 관심이 있었지만 시도할 엄두가 안났던 부엌을

자주 들락거기고 싶다는 이야기두요~

 

오늘 소개하고싶은 요리는 미역국입니다.

사실 아기받는 저로써는 미역국처럼 친숙한 국이 없겠지요~

물론 먹는것도 정말 좋아한답니다.~

미역국은 끓이는 방법이 지방마다 다르고

재료도 다양하지만....

오늘의 레시피는 누구나 다 따라할수 있으면서

아주 깊은 맛을 낼수있는...그리고 사랑이 듬뿍 담긴 그런 미역국이랍니다.

그럼 레시피 나갑니다.~

 

 

 

아내를 위한 요리의 시작 미역국과 고기수육, 오이김치

재료

미역국 : 잘불린 미역, 소고기 양지 300gm, 국간장 2T, 소금

고기수육 : 잘익은 소고기 양지, 부추반단, 참기름1T, 액젓 1/2T, 통깨

오이김치 : 오이3개, 부추반단, 참치액젓 1/2T, 고춧가루 2T, 설탕 1T, 새우젓 1T, 다진마늘 1T

 

 

 

오늘의 주인공 미역입니다.

일단 말린 미역을 불려놓아야 겠죠~

미역을 불리기전....고기를 끓입니다.

저는 오늘 미역국과 고기 수육을 위해서 양지고기를 준비했습니다.

끓이는 방법은 처음부터 국간장을 넣어서 끓입니다.

간을 하는것이 아니므로 색깔이 나는 정도로...은은하게 고기에 간장맛이 베일정도입니다.

약 2T정도 되면 되겠네요...

그리고...2시간이상 푸욱 끓입니다.

제 레시피는...간단한 반면..정성이 들어가야 맛있는 그런 레시피입니다.

고기는 끓일수록 그 맛이 우러나오고 살짝 들어간 국간장이

더욱 시원하고 깊은 맛을 내죠~

중간중간 살짝 맛을 보면서 아주 심심하게...그리고 푸욱 끓여주세요~

 

 

두시간...무얼할까 고민하실것 같아서

한국형 샐러드의 대표...김치를 소개할까 합니다.

오.이.소.박.이.

 

오이소박이는 빠른 시간에 간단히 할수 있는...

대표적인 김치입니다.

만드는 방법도 아주 간단히...즉석에서 먹을수 있답니다.

오이를 깨끗이 씻어서...소금에 절여줍니다.

소금양이 감이 안오시죠?

굵은 소금을 손에 쥐고...오이를 닦듯이 문질러주세요...

그럼..적당한 양이될겁니다.

그리고 삼십분 놔둡니다...오이 3개니깐..그리 부담은 없으시죠?

 

 

 

오이를 적당히 2-3토막 내주시고

가운데에 십자로 칼집을 내줍니다.

그리고 소금을 물로 깨끗이 씻어주세요~

역시 오이3개인지라...그리 부담안되고...하실겁니다~

 

 

 새우젓 한숟가락을 다져주시고

부추반단을 먹기 좋게 썰으신다음....나머지 재료들과 버무려줍니다.

쪼물딱 쪼물딱~

그리고 간한번 봐주세요...약간 짭쪼름한 느낌이 있으면 OK~

 

미역국을 포스팅하는것데..오이김치가 주가 된듯...

사실 미역국은 고기만 푸욱 끓여주면 되는 레시피라...

냄비를 찍을수도 없구...국물을 찍자니..김이 확나서 사진이 안이뻐..다 버렸답니다.~

상큼한 오이김치 사진으로 계속 나갑니다.~

 

 

버무려진 부추를 오이안쪽으로 넣어주세요~

아주 간단한 오이김치...한번 먹을수 있는 양이 완성 되었네요~

이렇게 즉석에서 먹는 오이김치는...정말 환상적이죠~

김치가 어렵다고 생각하지 마시고...즉석에서 버무리는

샐러드라고 생각하면..이것보다 쉬운것도 없을겁니다~

 

 

 

 

고기가 익었으면 건져줍니다.

반정도는 이쁘게 썰어주시고요

나머지는 국에 올릴거라...결대로 찢어주신다음

국간장으로 살짝 간을 해주세요~

 

 

 

불려진 미역을 물에 씻습니다.

손으로 북북 문질러서...미역에 있는 불순물과 소금기를 빼주세요~

그런다음..고기국물에 넣어주시면...되는거죠~

이레시피...너무 간단하죠?

참기름에 미역을 안볶아서...이상한가요?

제가 미역국은 종류별로 다 먹어봤지만...이렇게 푹 우려낸 국물에 미역만 넣고 끓인 미역국은

최고입니다.

시원하고...깊은 국물의 맛이 우러나오죠~

간단하다고 무시하지마시고..한번 이렇게 끌여보시길 ...

처음끓여보신분도...쉽게 따라할수 있겠죠?

 

마지막에 소금으로 간을 합니다.

 

 

 

 

 

고기를 듬뿍 올려주었습니다.

일년동안 집안일을 위해 열심히 한 아내를 위한 생일 미역국...

고기 듬뿍 올려서...드셔보세요~

국간장에 살짝 간을 하면...고기맛이 한층 깊어집니다.~

 

 

 

 

참기름도 안들어 가고..다른양념도 안들어간...

고기를 충분히 끓인 국물에 미역을끓인

아주 깔끔하고 깊은 맛의 미역국입니다.

처음에 넣어주었던 국간장의 맛이 은은하게 묻어나오는것이 아주 일품입니다.

처음끓여보는 미역국이라고는 절대로 믿지 못하실 겁니다.

이정도면...아내의 미소가 이미...귀에 걸린거 맞죠?

 

 

 

이쁜 접시에 담은 수육도 한접시 내오세요~

국만 드시기에는 한끼 식사가 너무 아쉽지 않나요?

푸욱 끓여진 고기 이쁘게 썰어서...김치하고 남은 부추 양념에 쪼물딱 내오시면 됩니다.

 

제가 요리를 처음하시는 분을 위한 포스팅이라

양념도 아주 간단히...올려봤습니다.

액젓 약간에 참기름이 들어간..부추 무침

고기랑 먹으면 환상입니다...

 

 

 

 

방금 담근 오이김치...

라면만 끓일줄 알았던..우리 서방이 김치를???

어깨에 힘이 들어가지 않나요?

처음요리하시는 분은 절대로 간이 짜지 않습니다.

첨부터 양념을 팍팍 넣을...무모한 사람은 없기때문이죠~

따라서...절여진 오이만으로도 맛있는데..양념이 들어간 저 오이김치는

처음 시도한분도...칭찬을 들을수 있는 환상적인 음식입니다.

꼬옥 한번 해보시길...

 

 

 

생일날 소주 한잔 빠지면 안되겠죠?

와인도 좋지만...시원하게 준비된 소주한잔...

한해 못했던 이야기도 하면서 서로 용기를 줄수 있는 마법의 물이 아닐까요?

 

미역국을 부탁한다는 이메일을 보고 많은 고민을 했습니다.

미역국만 덩그러니...사진도 냄비만 찍자니..참 고민되더라구요~

이렇게 수육이랑 김치를 같이 해놓으니깐...근사한 한정식이 되는군요~

처음요리를 하시는 분이 김치까지 힘들다고 생각되시겠지만...

오이도  달랑 3개...양념도..간단히...

그냥 버무린다고 생각하시고 해보세요~

미역국은...이레시피대로...한번 해보시길 바랍니다.

정말 최고입니다.~

 

요리는 정성이 최고의 맛을 내는 비결입니다.

두시간 이상 푸욱 끓인 국물에서 나오는 미역국은

절대로 실망을 안시킬것 같습니다.

 

오늘부터...따뜻한 국한그릇에 미소넘치는 마눌님들이...많이 생겼으면 좋겠습니다.~

참...사랑한다는 이야기는 옵션인거 아시죠?

 

 

 

 

출처 : 아기받는 남자의 사는 이야기
글쓴이 : 아기받는남자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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