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밥도둑의 강자...간장게장
요즘, 제철인..꽃게..
마트에서 수욜까정 급 세일 한다기에 얼른 다녀왔네요..
간장게장을 저희 아버님께서 무지하게 좋아하시거든요.. 아버님 생각도 나고..해서 한 박스 사왔어요.
가을엔 수꽃게, 봄엔 암꽃게가 맛있는건..이젠 초등학색도 알아요..
박스안에는 거의 수꽃게 입니다..(20마리)
팔팔 살아있는 꽃게로 간장게장을 만들어 보았습니다..
간장게장하면 게 딱지에 밥 비벼 먹는 상상 하시죠..맞아요..저도 막 군침 돌려고 하네요.
집에있는 재료로 만드는 간장게장..이젠 어려워 마세요..
정말 간단하니 가을이 가기전에 싱싱한 꽃게로 입맛 찾으세요
레시피:활꽃게8마리, 양파반개, 홍, 청고추
양념(간장6컵, 물5컵, 미림반컵, 청고추5개, 건고추5개, 양파1개, 대파2대,
다시마5장, 황태한줌, 통마늘10개.
옆으로 마구 박스를 탈출하는 꽃게..그런다고 도망 못감..ㅋㅋㅋ
냄비에 먼저, 장 달이기를 합니다..
분량의 야채넣고, 끓여 줍니다..
(모든재료가 집에있네요...다시마는 작년에 외옹치항에서 건진것.. 건고추는 주말농장에서 말린거)랍니다
중간에 다시마는 끓기시작하면 건져 주세요..
활꽃게 냉장고에 잠깐 기절 시킨후 작업했답니다.
왜냐며, 물리거든요..
솔로 등딱지 뒤집어서 싹싹 문질러 줍니다..
마지막에 들어갈 재료에요.
건더기 건져내고, 식힌후, 통에 꽃게 넣고, 위에 부어 줍니다.
참고로 등딱지가 위로오게..하세요..안그럼 안에있는 내용물이 밖으로 나간답니다.
짜잔, 먼저 썰어 놓은 고추와 양파, 넣고, 냉장고로 직행 합니다..
이렇게 해서 2일후, 한번 끓여주고(국물만), 2일후 또..이렇게해서 두 서너번 더 해줍니다.
(단 국물만입니다)
3-4일후 드시면 되구요, 매운걸 좋아하시면, 청양고추 다져넣고+참기름+밥 넣어 비벼 먹으면 정말 ..
쓰러 집니다..
게딱지에 밥 비벼 먹으면, 정말 꿀맛이죠..
꽃게는 되도록이면, 금방 드시는게 좋지만, 남을경우..지퍼락에 하나씩 넣어 냉동시켜,
남아있는 간장부어서 먹으면 또 같습니다..(오래먹는 방법)
국물이 남으면 그냥 버리지 마시고, 조림종류에 함께 넣어서 먹으면 됩니다..
꽃게의 계절..가을입니다..
입맛 살려주는 꽃게로 제철요리 만들어 보시면 어떠세요..
꽃게는 들어서 크고 묵직한것이 좋은거랍니다.
2일후..완성사진 다시한번 올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