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리

[스크랩] 자연이 주는 건강한 밥상~~참치 견과류 쌈장~~~

독도는한국땅 2012. 4. 19. 10:21

 

 

굿모닝~~~좋은 하루 시작하셨지요~~

 

밤새 비가 내리도니~~오늘은 해가 쨍쨍하니 얼마나 따사로운지~~

 

비로소 봄이 왔구나 하는 생각이 드네요~~

 

바라만 봐도 기분이 좋아지니~~날씨가 주는 묘한 매력에 살짝 빠져 드는 하루입니다~~

 

오늘은~~~자연이 주는 감사함으로 차린 점심상이랍니다~~


 

오전 일을 마치고~~따사로운 햇살을 만끽하면 돌아 올려니~~~

 

텃밭에 이 만큼 자란 머위 잎이며~~케일~~민들레가 눈에 띄네요~~

 

겨우내 땅속에서 숨 죽이고 있던 녀석들이 언제 저리

 

훌쩍 자랐는지~~

 

이녀석들 덕분에 정말 상큼한 점심을 먹었답니다~~~

 

 

시애틀 살면서 제일 좋은 점이라면 맑은 공기와 자연환경~~

 

또한 이런 자연을 그대로 몸소 체험하고 사는게 아닐까해요~~

 

텃밭에 씨를 뿌리고 조금씩 자라나는 모습에 기뻐하고 행복해 하는 마음~~

 

그게 제 삶에 큰 기쁨으로 자리하고 있으니~

 

어여 뒷뜰에 난 잡풀들을 해결하고

 

씨를 뿌려야 할 것 같네요~~

 

 

작년에 실패한 오이며 가지~~고추~~

 

올해는 꼭 성공하리라 다짐하며~~

 

기분 좋은 점심 해결했어요~~

 

 

거기에 입맛을 살려 주는데 한몫을  한 쌈장까지~~

 

후다닥 준비한 점심이지만~~정말 푸짐하게 잘 먹었답니다~~

 

 

요건 참치 견과류 쌈장이랍니다~~

 

제가 대학교 일학년때이니~~건 20년전이군요~~

 

엠티 가서 교수님이 가르쳐준 참치 쌈장에 집에 있는 견과류를 함께 넣었더니

 

씹을수룩 고소함이 더해져~~

 

쌈맛을 한층 업그레이드 시켜 주네요~~

 

 

거기에 살포시 올라온 쑥을 뜯어 끓인 콩가루 쑥국~~

 

이보다 훌륭한 밥상도 드물지 싶은데~~

 

울 님들은 우찌 생각하시나~~ㅎㅎㅎㅎ

 

 

언제 그리 이쁘게 올라왔는지~~

 

참 신기해요~~

 

작년에 엄니집에서 몇뿌리 캐다 심은 녀석인데~~

 

우찌 잘 자랐는지~~한국처럼 쑥향이 진하지는 않지만

 

은은하게 퍼지는 상큼함이 맛난 쑥국을 만들어 주네요~~

 

 

보통은 들깨가루를 잘 넣지만 오늘은 검은 콩가루를 넣었더니

 

구수함에 부드러움 까지~~거기에 조개 한팩이면

 

더 없이 시원하고 담백하고 구수한 쑥국이 만들어 진답니다~~~

 

 

차림 반찬~~진짜 없지요~~ㅋㅋㅋㅋ

 

굴비는 울 엄니가 한국에서 물 건너온 영광 굴비라며 세마리 주시더군요~~

 

모양은 저래도 꾸들꾸들 말린 녀석이라 구워 두면 밥도둑이랍니다~~

 

거기에 김치 두가지만 곁들였으니~~반찬 없다고 흉보시지 마셔요~~

 

쌈만 싸먹어도 밥두공기는 거뜬해요~~~

 

 

목요일까지는 그린이도 바빠~~

 

정신이 없지만~~봄이 주는 감사한 밥상을 받아서인지~~

 

기분 좋은 하루 보내고 있네요~~

 

 

우선 오븐에 노릇하게 구운 굴비 한점 뜯어서~~~

 

한입~~~먹고~~

 

 

자~~본격적으로 먹어 볼까요~~

 

쌉싸롬한 머위를 껍질을 벗겨 살짝 데쳤네요~~

 

요 쌉싸롬한 맛이 싫으시면 찬물에 하룻밤 담구어 두시면 쓴맛이 많이 감소 되지만~~

 

전 요맛을 즐기는 지라~~

 

맛간장으로 만든 양념장 넣고~~한입~~

 

정말 맛있네요~~ㅋㅋㅋ

 

 

이번엔 달작지근한 양배추에 ~~~

 

요건 울신랑이 제일 좋아하는 쌈이랍니다~~

 

사이사이 씹히는 해바라기 씨가 정말 고소한데요~~

 

 

겨울 바람도 묵묵하게 견디고 잘 커준 케일과 민들레도 한입~~

 

이맛이 봄이 주는 맛이 아닌가 싶어요~~~

 

 

자연이 주는 건강한 먹거리~~

 

이런 먹거리를 먹어줘야 속도 편안하고 몸도 건강해지니~~

 

거기다 완전 무공해이니~~~

 

이보다 귀한 먹거리가 또 있을까 싶어요~~ 

 

감사한 맘으로 맛난 점심 잘 먹었습니다~~~

 

 

거리 곳곳엔 이미 매화가 피었지만~~

 

그린이 집은 조금 늦나봐요~~배꽃이 이제 막~~꽃봉오리를 피울려고 하고 있네요~~

 

 

요게 텃밭에서 캐온 녀석들이랍니다~~~

 

야들야들 쑥~~머위잎에~~캐일~~민들레까지~~

 

정말 푸짐하지요~~~

 

 

우선 쌈장 부터 만들어 볼까요~~~

 

20년전에 교수님이 가르쳐 주신것은 ~~

 

된장 3스픈에 고추장 1,5스픈 ,고춧가루 한스픈,마요네즈 한스픈

 

다진 파와 마늘 각각 한스픈 ,요리엿 한스픈,참기름 한스픈 이었답니다~~

 

전 여기서 마요네즈만 빼고~~잘 버무리셔요~~

 

 

 

거기에 ~~

 

물기 제거한 참치 캔에 집에 있는 견과류 듬뿍 넣고~~

  

잘 버무려 주시면 맛난 쌈장이 된답니다~~

 

견과류가 들어가 마요네즈는 생략했지만 견과류가 없으신 분들은 마요네즈를 살짝 넣어주시면

 

훨씬 부드러워요~~밥에 그냥 비벼 먹어도 맛나지만~~

 

상추나 기타 쌈에 싸서 드시면 정말 맛있지요~~~

 

 

요렇게 담아~~한쌈 싸 드실라우~~~ㅋㅋㅋㅋ

 

 

올해 첨 난 쑥이랍니다~~몇 뿌리만 심었는데~~언제 이리 자랐는지~~ 

 

 

그린이는 일주일에 한번 육수를 만들어 둔답니다~~

 

보통 멸치 다시마 말린표고 버섯 양파 무우~~이렇게 넣고 육수를 만들어 주지만~~

 

요즘은 일주일 동안 쓰고 남은 야채 똥가리를 지퍼락 백에 담아 냉동실에 넣어두었다가

 

육수 만들떄 같이 넣어요~~~이렇게 활용해서인지~~

 

버리는 야채는 거의 없답니다~~~

 

 

만들어둔 육수에 된장 심심하게 풀고~~

 

여기에 조개 한팩 꺼내서~~정말 담백하고 시원하고 맛난된장 육수를 만들어 두었네요~~

 

 

거기에 잘 씻은 쑥에 콩가루를 넣고 잘 섞은후~~

 

 

끓는 육수에 넣어주셔요~~

 

 

바글 바글 끓기 시작하면 향긋한 쑥 냄새가 솔솔~~~

 

 

참 담백하고 향긋하네요~~~간은 소금으로 하시면 되고~~

 

먹기 전에 파만 쏭쏭 썰어 넣어주시면 끝~~~~

 

 

텃밭에서 뽑은 채소 그대로~~차린 소박한 밥상이지만

 

건강하고 푸짐하게 잘 먹었습니다~~

 

더 풍성한 밥상을 위해~~놀사 준비를 살살 해야 겠는걸요~~~

 

 

울 님들 맛난 식사 하셨는지요~~

 

요즘 햇살이 참 따사롭지요~~봄이 주는 행복한 선물 많이 받으시고~~

 

기분 좋은 하루 시작하셔요~~~

 

자~~~그럼~~~

 

 그냥 도망가지 마시고~~~

  

살짝씩 페이 해주실까나~~~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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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그랬다면 지긋히 눌러주시고~~~

 

뭐 요리가 이래~~하시는 분들은 슬쩍 눌러 주시면 된답니다~~~ㅋㅋㅋㅋ

 

고로 다 눌러주시면 땡큐 할 따름입니다 .


우리 모두 손가락 운동을 열심해 해보면 어떨까나~~ㅋㅋ

출처 : 강씨와 김씨의 시애틀 표류기
글쓴이 : 그린 레이크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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